태능에 수경공원 개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08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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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다 폭포·분수 시원해요”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지하철 6·7호선 태릉 입구역 주변에 자연 친화적 친수공간인 ‘공릉 수경공원’을 조성,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는 주민들에게 산과 계곡을 찾지 않고도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연못에 앉아 일상 생활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0월 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공릉 가로공원을 활용해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3개의 연못과 8m의 인공폭포,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2개의 계곡, 15m를 쏘아 올리는 2개의 분수 및 30m의 안개분수를 설치했다.

또 물레방아, 석등, 아치형 목재다리, 정자 등을 공원 곳곳에 설치하는 한편 연못에 자라는 돌단풍, 바위취나물 등을 자연석 사이사이에 심어 수변공원으로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외에도 앵두나무, 대추나무 등 과실수, 소나무, 수수꽃다리 등 교목 및 관목류 15종 6000여 주의 나무를 심고 벤취 등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수경공원에 사용되는 물은 지하철역 150m의 깊이에서 끌어올려진 용출수로 안개분수의 계류형 수로를 따라 공원 내 연못을 거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 뒤 8m 높이의 폭포를 타고 인근 묵동천으로 흘려 보내진다.

구 관계자는 “수경공원은 구의 걷고싶은 거리인 화랑로에 위치하는 등 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으로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가까이서 계곡 폭포의 청량감을 맛보며 호젓한 분위기에서 일상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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