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순라군’이 거리질서 유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9 1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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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문화관광상품 3호’로 개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구 문화관광상품 3호로 개발한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을 오는 24일부터 인사동 문화지구에서 현장극 형태로 매주 일요일 선보인다.

19일 구는 ‘순라제도’가 조선시대 치안과 방범을 위해 실시된 우리나라 전통의 고유 제도였던 점에 착안,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이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현장극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순라군은 전체를 총괄 지휘하는 포도대장과 순라군 7명, 방자 9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통복장과 육모방망이, 함거, 오라줄, 검, 삼지창 등의 장비를 두루 갖췄다.

구는 또 순라군의 현장극 재현 등 주요 과정을 평일과 일요일로 구분,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 토·일요일에는 순라군 행진, 현장극 재현, 관광객 체험 참여 및 기념 사진 촬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극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시나리오에 의거, 순라지침 시달→범인체포(위반자)→ 압송→재판→형집행 과정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해학적으로 재현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구는 평일에도 인사동 거리질서 유지 및 주차질서 계도·단속, 청소 순찰 등의 업무를 순라군의 전통복장과 장비를 갖춘 상태로 실시하고, 인사동 전통거리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각종 계도 활동 등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순라군 현장극 재현에 앞서 각계 전문가·기획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극 재현을 위한 최종 리허설을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오는 22일 오후 2시 개최한다. 또 24일 개최되는 ‘Hi-Seoul Festival’ 시범 행사를 필두로 매주 일요일 남인사 마당에서 오후 2시부터 상설 운영할 방침이다.
종로·중구=김유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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