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생신 상차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05 1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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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상도 2동, 33세대에 이웃사랑 자치구 공무원들과 지역 부녀회 회원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상도2동사무소는 지역 내 독거 노인들을 위해 부녀회의 협조를 받아 생신 상 차려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신 상을 차려드릴 가족도 없이 살아가는 저소득 노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 청소 등 봉사를 통해 노인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잠시나마 해소시켜 드리고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70세 이상 독거 노인 33세대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저소득 독거 노인 생신 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동사무소에 설치된 자판기 수입금으로 재원을 마련, 빨래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또 동사무소 직원들이 생신 2∼3일 전에 도배, 장판, 가구정리 등 집안 정리를 실시하고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생일 케익과 반찬 등을 마련한다.

특히 오전에는 생일을 맞이한 저소득 주민 가정을 방문해 빨래, 청소 등을 실시한 후 점심시간에는 생신 상을 차려 드리는 한편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애로 사항을 청취, 이를 해결 해주고 있다.

슬하에 자녀 없이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배 모씨는 생일 상을 받은 후 “이제까지 혼자 살면서 생일날도 모르면서 지냈다”며 “이렇게 동사무소에서 따뜻한 밥과 케익을 준비해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상도2동 고영두 동장은 “저소득 독거노인 생신 상 차려 드리기 행사는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실시함으로써 주민에게는 봉사의 보람을 느끼게 하고 공무원에게는 사무실에 앉아서 찾아오는 주민을 맞이하기 전에 주민을 먼저 찾아가 봉사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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