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령시 축제’28일 개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3 18:27: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대문서 내달 3일까지 6일간 전국 약제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소재 서울약령시내에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 ‘제9회 서울약령시 대축제’가 열린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대축제는 선조들의 제세구민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서울약령시협회(회장 박상종)주관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약령시내 업소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약제를 구입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10%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내달 2일에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 조상들의 구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재연하는 ‘보제원 제향’과 서울 약령시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보제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무료 진료 및 투약행사가 벌어지는 한편 우수 한약재 전시·설명회를 개최해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린다. 또한 한약재를 이용한 한약차와 약용주 시음회를 개최해 전통 한약재의 활용방안에 대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한약재 상인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약썰기 경진대회와 관광객들의 흥을 돋굴 노래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도 이어진다.

이밖에도 3일에는 주민들이 참가하는 건강마라톤대회도 열린다.

특히 서울약령시 자리는 조선 세종때 세워진 후 1895년까지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의술과 탕약을 배풀어 새 삶과 희망을 주었던 ‘진제장’(한성부에 설치한 응급구제기관)의 역학을 담당한 ‘보제원’이 있던 곳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시장,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주한 중국, 뉴질랜드 대사와 알타이 공화국 총리, 국회의원, 각국 한의약관련 대표단 및 유관단체임원, 주민 등이 참여해 진행된다.

홍사립 청장은 “제9회 서울약령시의 날 축제가 우리나라 한약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서울약령시가 세계적인 한약재 유통단지와 관광단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