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생명 함께 살리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0 18: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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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난치병 아동돕기 모금운동 나서 강북구 미아9동 지하 월세 방에서 할머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강병관군(9·송중초등학교)은 지난해 서울대학병원에서 ‘재생 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다.

강 군이 또래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방법은 골수이식 수술을 받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이런 강 군을 살리기 위해 강 군의 아버지는 월세방의 보증금을 낮춰 만든 500만원 등 780만원의 진단비를 마련, 지난 2월 골수은행을 통해 강 군과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았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3000만원의 수술비를 예치하지 못해 속만 태우고 있다.

이런 강 군을 돕기 위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발벗고 나서 개인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분위기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구는 꺼져가는 강 군의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새 생명 살리기 범 구민 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구 소식지를 통한 홍보활동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강 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알려 모금운동에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한국복지재단에 강 군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상태다.

또 구는 강 군의 모교인 송중 초등학교와 연계한 모금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강 군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길 원하는 주민은 온라인이나 구청 사회복지과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기탁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새생명을 살리 수 있다”며 “강 군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계좌번호 우리은행 813-001040-01-007, 예금주 강북구청 문의 901-6355.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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