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행사 볼거리 풍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09 1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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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18~26일 묘지·삼각산서 4.19혁명당시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쓰러져간 열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해 실시한다.

9일 구에 따르면 구는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국립4.19묘지와 많은 순국선열 묘역이 있는 삼각산일대에서 ▲소귀골 음악회 ▲추모 백일장 ▲국제산악마라톤대회 ▲한ㆍ중 문화예술 합동공연 ▲난ㆍ수석ㆍ분재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소귀골 음악회’는 희생영령들의 뜻을 기리고 국립4.19묘지를 일반대중에게 보다 친근한 장소로 인식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9일 오후 국립 4.19묘지 ‘정의의 햇불’ 광장에서 열린다.

음악회 1부는 서울국악경연대회 사물놀이 금상 수상, 2002 FIFA 월드컵 개막식 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르예술단’의 대북합주를 시작으로, ‘퓨전라인’의 진혼곡 연주,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의 시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시민들의 귀에 익은 대중가요인 ‘아침이슬’등을 가수 양희은, 김훈 등이 참여해 들려준다.

또 오는 20일에는 국내외 산악동호인 10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마라톤을 통해 삼각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구와 서울시산악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코스는 우이동 솔밭공원을 출발 대동문, 노적봉, 중성문, 대성문을 거쳐 다시 대동문, 진달래능선, 우이동솔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17.8km구간으로 돼 있다.

이외에 17일부터 20일까지는 구민회관 전시실에서 ‘난·수석·분재 전시회’, 26일에는 국립 4.19묘지에서 ‘백일장’이 개최된다.

특히 18일에는 4.19전야 행사로 중국 대동구 문화예술단과 구 문화예술단이 합동으로 참가해 열리는 ‘한·중 문화예술 합동공연이 열린다.

김현풍 청장은 “구는 서울의 명산인 삼각산의 정기가 흐르고 산 기슭에 모셔진 많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숨쉬는 곳”이라며,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우리 고장만이 간직한 역사와 전통 문화를 찾아내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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