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동 일대 그린벨트 푼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07 18: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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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19만여평 해제절차 착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천왕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63만㎡(19만 575평)을 택지개발지구로 개발한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4일 천왕동 일대를 국민주택 건립지로 승인한다는 서울시 발표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인 이 지역 19만평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8월말까지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2004년 초부터 2007년까지 임대 및 분양아파트 건립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지역에 조성될 아파트는 6518가구며 구는 관내에 임대아파트가 많이 분포돼 있는 점을 감안, 저소득 세입자에게 우선 20%까지 입주자격을 주고 임대와 분양아파트를 층별, 라인별로 같이 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이달 부터 다음달까지 도시개발지역 지정 개발계획을 수립, 오는 6∼8월쯤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9월경 그린벨트 해제를 건교부에 정식 요청할 방침이며 이에 따른 도시개발사업 시행은 오는 10월경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반면 지난 30여 년 간 개발이 억제된 이 일대에 지하철 차량기지 등 혐오시설의 입지에 이어 이번 임대주택 개발계획 발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립 시 녹지공간 훼손 등 난 개발 우려도 있을 것으로 판단돼 택지개발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에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연내 추진 중인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노원·강일·은평·구로 등 4개 지역이나 이중 노원·강일·은평 지역은 주택 300가구 이상 집단 취락지역으로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구로구 관내 천왕동지역과 같이 집단 취락 이외의 그린벨트는 국책사업이나 지역현안사업으로 인정한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건교부 장관이 해제하게 돼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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