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녕 굿판’ 벌여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30 1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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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내달 4일 ‘삼각산 도당제’ “산신굿, 작두타기, 사냥놀이 등 부족국가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굿’이 열립니다. 많이들 보러오세요”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우이동 삼각산 도당제 전승보존회(회장 차승현)는 내달 4일 우이동 뒷산 전승지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삼각산 도당제’를 개최한다.

30일 보존회에 따르면 ‘삼각산 도당제’는 부족국가 시대부터 행해진 마을 굿으로 지역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단결과 화목을 위해 신에게 기원했던 산신제로서, 일명 ‘대동굿’이라고 불린다.

이날 도당제는 무녀, 악사, 제관 대잡이 등 10여명이 참여해 무녀가 떡시루에 백미를 담아 제사상에 올려 산신을 모셔오는 ‘산신굿’, ‘작두타기’, 활을 들고 사냥하러 가는 모습을 재현하는 ‘사냥놀이’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는 모든 굿이 끝난 후 행사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이 고기와 술을 마시면서 축제의 향연이 벌어지는 음복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이날 도당제를 이끌어갈 당주무녀 김명석(여·78세)씨는 조선조말 전통무속가인 ‘꽃방집’의 후계자중 유일한 생존자로서 18세부터 50년간 우이동에서 무속생활을 하면서 삼각산 도당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산증인이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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