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문화뿌리’ 찾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26 1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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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께 문예회관내 역사관 추진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향토자료를 체계적으로 발굴, 지역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역사관 설립을 추진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역사자료를 관리하기 위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것 또는 새로운 지역 문화 뿌리 찾기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과거 구는 현재의 강동·송파구와 강남 일부를 제외한 한강 이남지역 대부분을 포함했던 남 서울의 중심지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70년대 이후 서울 강남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관악구, 강서구, 구로구 등으로 분구되면서 서울에서 지역분할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됐던 게 사실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3단계에 걸쳐 본격적인 영등포 역사 찾기와 역사관 설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부터 오는 6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새주소 부여사업 등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된 역사적 사실이나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명유래를 중점 발굴한다.

또 홍보를 통해 주민들과 관내 교육기관, 언론기관, 우체국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소장하고 있는 영등포의 옛 생활상이나 거리풍경을 담은 사진, 유물, 전래풍습, 구전설화, 별미음식 등 자료 수집에 나선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1단계 과정에서 수집·발굴된 자료가 역사성이 있는 유물 또는 자료라 판단되면 소장자에게 기증 받거나 적극 매입해 관련학회의 고증을 추진하게 된다.

구는 10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될 3단계 사업을 통해 영등포문화예술회관에 역사관을 설립, 고증된 자료를 전시하게 된다.

구는 앞으로 역사문화재 및 지명유래가 있는 장소에 이를 알리는 조형물과 역사자료 및 수집된 자료의 규모에 따라 전용 역사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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