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20대… 잡고보니 수배자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26 15: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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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2명 치고 도주했다 체포
미성년자 약취등 혐의 수배중

[시흥=송윤근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10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 50대 남성 B씨와 그의 8세 딸 등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을 세우겠다고 말한 뒤 그대로 현장을 벗어나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30분 만에 인근에서 차량에서 내려 이동 중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다른 지역 검찰에 수배 중이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 검찰청에 A씨의 신병을 넘긴 상태"라며 "A씨의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서는 경찰에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B씨와 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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