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한병도 “울산 비축기지 원유 북한 유입? 완전한 거짓”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31 15: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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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뢰 무너뜨리는 명백한 범죄... 법적 책임 지게 될 것”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최근 유튜브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울산 비축기지 원유 북한 유입설’과 관련해 31일 “완전한 거짓”이라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극우 유튜브와 SNS에서 ‘울산 비축기지의 원유 90만배럴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직접 확인했는데 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는 전한길 뉴스가 싱가포르 160조원 해외 비자금ㆍ군사정보 유출 가짜뉴스를 유포하더니 이번에는 중동 위기라는 국가적 긴장 상황을 틈타 음모론으로 조회수를 올리고 뉴스 장사를 하는 자들이 있다”며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질타했다.


또 그는 “국가 에너지 안보를 소재로 한 의도적 선동이고 국가 신뢰를 무너뜨리는 명백한 중대범죄”라며 “패가망신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밤을 새워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뛰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직원들, 위기의 최전선에서 구슬땀 흘리는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있다”며 “이들의 사기를 꺾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형사 고발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법이 허락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업통상부도 지난 3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가짜뉴스로 정부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국민을 혼란시키는 행위인 만큼 정부는 모든 조치를 활용하여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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