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어 강득구도 김어준 유튜브 출연 거부에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18 14: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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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어준 유튜브 출연... 김씨 ‘방패막이’ 자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내 대표적 친명계인 강득구 의원이 18일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김어준 유튜브’ 출연 거부를 공식화하는 등 김어준씨를 겨냥한 당내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김씨 유튜브 채널 출연으로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최측근으로 알려진 강득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어떤 이유든 개혁에 장애를 가져오는 불필요한 과잉은 안 된다’는 글을 올리셨다. 이와 함께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는 듯한 김어준씨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셨다”면서 “참으로 의미 있는 말씀이라 여러 번 되새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어준씨는 김민석 총리의 미국 출장을 두고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처럼 보인다고 해석했다”며 “해석은 자유이지만, 다소 자의적인 판단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전선을 확대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유튜브’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와 검찰의 보완수사권 거래설’을 제기한 데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민주당이 고발한)장인수 전 기자를 둘러싼 논란의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김어준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정 대표와 김씨의 우호적인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특히 송영길 전 대표가 김어준씨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실을 거론하며 “저 역시 과거 해당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나간 적이 없다”며 “저는 큰 틀에서 송 전 대표의 문제 제기에 뜻을 같이한다. 앞으로 해당 방송에서 섭외 요청이 오더라도 출연하지 않겠다. 제 결정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원칙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한 정청래 대표는 ‘이심정심(李心鄭心)’을 강조해 이목을 모았다.


특히 김씨를 향한 친명계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 대표가 김씨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는 해석도 당내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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