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이 바꾸는 커피”…시바리스트 코리아 공식 런칭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07 14: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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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리스트(Sibarist)가 국내 시장에 소개되며 ‘추출 설계’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공식 수입원 카페뮤제오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런칭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필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추출 패러다임을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커피 추출에서 필터는 오랫동안 부수적인 요소로 여겨져 왔다. 드리퍼, 원두, 물 온도, 분쇄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게 인식된 영역이다. 하지만 시바리스트는 필터를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추출 결과를 설계하는 핵심 변수로 바라본다.

최근 커피 시장이 고도화되며 ‘좋은 원두’와 ‘레시피’를 넘어, 미세한 차이를 조정하는 단계로 발전하는 가운데 필터의 역할 또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물의 통과 속도, 추출되는 성분, 컵의 질감과 투명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시바리스트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추출 설계’다. 이는 추출 과정을 의도적으로 디자인하는 접근 방식으로, 필터 구조를 통해 유속과 추출 흐름을 조절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개념이다.

대표 라인은 ‘ FAST 필터’는 빠른 유속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추출 시간을 단축시키고 과추출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산미는 더욱 선명해지고, 복합성을 강화했다. 쥬시한(Juicy) 컵 프로파일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은 라이트 로스팅이나 스페셜티 커피에서 향미를 또렷하게 드러내고자 할 때 강점을 보인다.
 

 
반면, ‘B3(스탠다드)’는 안정적인 유속과 균형 잡힌 추출을 지향한다. 2021년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맨 윗튼(Matt Winton)과 협업해 개발된 이 필터는 유속과 추출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산미와 단맛의 균형, 중간 정도의 바디감 그리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후미가 특징이다. 과도한 개성보다는 일관성과 안전성에 무게를 둔 설계로, 데일리 커피나 단맛과 바디감을 살리고 싶을 때 보다 넓은 활용도를 가진 선택지로 볼 수 있다.

카페뮤제오 관계자는 이번 시바리스트 공식 런칭은 단순한 브랜드 도입이 아니라, 커피를 바라보는 방식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계기라며, 앞으로 필터 역시 중요한 선택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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