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연애 여부 따라 행복지수 차이 뚜렷”…미혼남녀 조사 결과 발표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31 1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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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 /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5세~44세 미혼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애와 행복’ 인식 조사 결과, 교제 상태에 따라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미혼남녀의 평균 행복지수는 10점 만점 기준 5.85점으로, UN 산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26 세계행복보고서 내 한국 평균 6.040점보다 다소 낮았다. 향후 삶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2026년 행복 기대 지수’ 역시 현재보다 낮은 5.55점으로 집계됐다.

연애 상태별로 행복지수를 살펴보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경우가 6.89점으로 가장 높았고, 결혼 전제 없는 교제 중인 경우는 6.02점, 교제 경험이 없는 집단은 5.43점으로 조사됐다. 외모, 몸매, 직업, 학력, 경제력 등 개별 요소 만족도 역시 결혼 전제 교제 집단에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혼남녀들이 꼽은 행복의 핵심 요소는 ‘심신 건강’(37.9%)과 ‘경제적 안정’(30.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가족과의 사랑’(10.0%), ‘연인과의 사랑’(9.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력 만족도는 평균 4.09점으로 가장 낮아, 경제적 부담이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성 교제 경험 관련 통계도 확인됐다. 평균 교제 횟수는 3.2회였으며, 한 번도 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남성은 24.7%, 여성은 18.5%였다. 성관계 적절 시기에 대해서는 교제 시작 후 평균 4.2개월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나, 48.8%는 1개월 이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성관계 이후 정식 교제를 시작한다는 응답은 남성 12.7%, 여성 2.8%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미혼남녀의 미래 행복 기대치가 현재보다 낮게 나타난 이유로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불확실성을 꼽을 수 있다”며, “교제 여부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정서적 안정과 의미 있는 관계 형성이 행복감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1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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