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P/뉴시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3일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금수가 지금까지 받은 제재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1일부터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응해 이란산 원유 금수를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에 "적들은 이런 제재로 이란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란은 EU의 이번 제재를 원유 판매 수익에 의지하지 않을 기회로 여길 것"이라며 "이는 적의 손에서 석유 무기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두 번째 산유국으로 하루 약 400만 배럴을 생산하며 해외 수익 80%가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 한 대변인은 EU 원유 금수와 함께 미국의 이란 은행 거래 금지 제재는 이란 핵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지만 이란과 서방의 핵 협상에는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6개국(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 실무 협상이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렸으며 이에 앞서 대표단의 세 차례 협상이 이어졌으나 돌파구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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