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지역내 공중화장실 이용시민 1000명과 관리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들의 86%가 화장실 시설수준과 청결성에 만족하고 있는 반면 이용 문화 수준은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공중화장실 이용횟수는 월평균 10회 정도이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로는 지하철역(66%)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고궁 9%, 버스터미널 4% 순으로 조사됐다.
공중화장실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곳은 지하철 화장실(44%)이었으며, 우체국·은행 등 공공건물 13%, 극장과 공연장 12%고 뒤를 이었다.
공중화장실 이용도가 가장 낮은 곳은 재래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도로변, 버스터미널, 한강변 공중화장실에서도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시민들의 의식수준 향상도 뒷받침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민의식이 97%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물질 투입, 만취자, 기물파손, 도난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 30~40대 젊은층에 비해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시설은 선진국 수준인데 화장실 이용 문화 수준은 '후진국'이라는 의견이 47%로 조사돼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화장실 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예정"이며 "공중화장실 이용문화 수준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후관리를 위한 시설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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