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전 9시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세계 5대 도시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가 개최한 '2010 서울국제경제자문단(Seoul International Business Advisory Council : SIBAC) 총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도약의 시대 : 서울의 기회와 도전(The Asian Century : City of Seoul, Major Opportunities & Major Challenges)'이라는 주제로 리차드스미스(Richard M. Smith) 뉴스위크 회장, 노부유키 코가(Nobuyuki Koga) 노무라증권 회장, 스티븐 그린(Stephen K. Green) HSBC회장 등 세계 일류기업 CEO 12명과 경제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올해 SIBAC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고 뜻 깊다"며 "지난 2001년 서울시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CEO와 함께 창립한 SIBAC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국제금융센터지수(CFCI)가 역대 최고 성적인 24위에 올라서는 등 '미래 금융허브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도시부문'에서도 세계 4위를 차지했다"며 "지난 4년간 SIBAC위원들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민해주고, 컬쳐노믹스, 서울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SIBAC 의장대행인 차온림(Chee ONN Lin) Singbridge건설 회장은 개회사에서 "처음 서울을 방문한 것이 1951년이었는데 그 동안 서울은 엄청난 변화를 이뤘다"며 "서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중심지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SIBAC의 생산적인 참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그린 HSBC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서울의 경제는 세계적인 혼란속에서도 강력하게 부상했다"며 "G20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보더라도 서울의 신뢰성을 갖게 하고, 아시아 및 아시아 무역 흐름의 중심지에 위치한 완벽한 지리적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금융시장의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타 산업의 창의성과 디자인 및 기술을 이전하고, 핵심 금융부문에 대한 전문지식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며 "세계금융감독에 대한 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의 기업 친화적 환경과 건설적인 규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
SIBAC은 서울시를 동북아 비즈니스 및 금융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자문을 받기 위해 2001년 설립된 서울시장 자문기구이다.
SIBAC는 현재 23명의 위원들과 5명의 자문역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럽, 북미지역 등 다양한 지역의 기업 대표가 참여하고 있고, 유통·도시개발·IT·보험·금융·언론·경영컨설팅·에너지 및 환경·물류·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CEO들로 구성돼 있다.
차재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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