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0만가구가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양으로 최근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물량의 370여톤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시는 3일 오전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공사에서 배추 가격 폭등에 대응하기 위한 채소가격 및 물량수급 안정대책 회의를 가진 후 3일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가락시장에서 경매된 가격의 70% 수준으로 서울시가 구매 후, 중랑구 우림시장·관악구 신림시장 등 전통시장 16곳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중도매인 이윤, 운송비를 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경매가의 70%로 공급할 경우 전통시장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30% 인하된 효과로 나타낸다. 시 관계자는 "1000 톤을 15일 동안 전통시장에 안정적으로 수급시킬 경우 지역시장에는 물량과 가격 안정 효과가 동시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또 11월 김장철에는 가락시장과 강서시장 유통인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2만5000포기를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을 담을 수 없는 고아원, 양로원, 복지관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자치구도 김장대책 마련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도 이상 기후 등으로 수급불안이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산지 물량 불안으로 도심 소비자들에게 이상 부담이 되지 않도록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당 실·국장에게 "가락시장의 무·배추 수급동향과 대책을 산지사정까지 꼼꼼히 점검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시는 전국 농수산물의 기준가격을 제공하는 가락시장의 무·배추와 대체품목인 얼갈이배추, 열무 등의 거래 가격과 전망을 언론기관에 신속히 전파,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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