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수성동계곡 원형 복원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15 14: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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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옥인아파트 40년만에 철거··· 겸재 진경산수화 그대로 되살려 내년 6월 녹지조성 마무리
옛 시문 스토리텔링 작업도

[시민일보] 지난 40년간 아파트에 자리를 내줬던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에서의 모습 그대로 원형 복원된다.

서울시는 지난 1971년 건축된 이래 인왕산 조망 및 경관을 저해해온 종로구 옥인동 옥인시범아파트가 철거되고 이후 수성동 계곡 녹지조성공사가 내년 6월이면 완료됨에 따라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역사ㆍ문화 및 자연유산으로서의 옛 가치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옥인시범아파트 308가구의 토지 및 건물 보상이 지난해 2월 100% 완료됐으며, 철거공사는 60% 정도 진행 중인 상태다.

또한 시는 현재 수성동이 정선의 그림 속 인왕산과 계곡부의 전체적 풍경을 매우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어 전통적 경승지로서 보존할 가치가 크다고 판단, 계곡 일부(상류부터 하류 복개도로 전까지 약 191m 구간)와 돌다리 1개를 서울시 기념물 ‘인왕산수성동 계곡’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수성동이 자연 그대로, 역사 그대로의 모습을 회복하면 많은 시민들이 정선의 그림 속 계곡의 바위와 돌다리, 비오는 날의 물소리를 즐기기 위해 수성동을 찾게 될 것”이라며 “수성동에 옛 문인ㆍ묵객들의 시문 등을 스토리텔링화해 이야기가 살아있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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