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40년만에 '친환경 하천' 복원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30 15: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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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상가ㆍ홍제고가 등 철거… 주변도로 확장 최고높이 165m 주상복합 건립…2015년 완공

[시민일보] 홍제천이 40년만에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된다.

이 과정에서 유진상가가 철거되고 165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되며 혼잡했던 홍은사거리 일대는 홍제고가 철거로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제동 298-9번지 일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내 홍제1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조합설립이 최근 인가 고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합설립 인가로 홍제1구역은 지난 1970년에 건립된 유진상가가 40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용적률 508.6%, 지하4층~지상48층, 최고높이 165m의 빌딩 4동(주거빌딩 3동, 업무빌딩 1동)의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2015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유진상가아파트 주민 등 기존 거주주민 재정착을 위해 아파트 634세대가 건립된다. 이 가운데 50세대는 임대아파트로 건립된다.

유진상가가 덮고 있던 홍제천이 40년만에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된다.

홍제천과 주상복합건물 사이에는 공공보행통로(폭 18m, 연장 222m)를 조성한다. 데크산책로, 휴게공간,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2004년 홍지문부터 마포구 한강 합류지점까지 총 8.52km 구간에 홍제천 복원사업을 실시한 이후, 나머지 구간까지 복원하면 홍제천 전 구간의 복원을 완료하는 셈이다.

아울러 홍제고가를 철거하고 통일로, 세검정길과 주변 이면도로를 확장 개설해 서울 서북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통일로 및 세검정길, 홍제동 성당앞과 인왕초등학교 후문쪽 도로를 확장해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홍은사거리 교통정체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김명용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홍제1구역 정비사업이 인가됨에 따라 홍제역 일대가 대변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2015년까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홍제천 복원과 함께 도시기능이 회복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제1구역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홍제지구 중심에 속해 있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좋은 입지가 무색하게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등 노후·불량한 건물들이 밀집돼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지역이다.

이 일대는 지난 2003년 11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올해 5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안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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