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린이를 살리자"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22 14:21: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 모기장 1만장 지원 'Nets Go!' 참여합의서 체결
말라리아 예방 힘 보태기로

[시민일보] 서울시가 올해 말라리아로 30초에 한명씩, 1일 약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아프리카에 살충 처리된 모기장 1만장을 보낸다.

시는 22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유엔재단(이사장 테드 터너)과 'Nets GO!'(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아프리카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 참여 합의서를 체결했다.

'Nets Go!'는 아프리카 사망원인 1위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장을 아프리카로 보낼 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유엔재단이 미국에서 전개해 온 ‘Nothing But Nets’의 한국판이다.

유엔재단은 현재까지 미국에서 3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금해 300만 개 이상의 모기장을 아프리카로 보내 12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따라서 이번 합의서는 유엔재단이 한국을 첫 해외협력국가로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Nets Go!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도 단위에서 참여한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시는 기금을 유엔재단에 전달하고 유엔재단은 이 기금으로 모기장 1만장을 구매해 올해 말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 난민캠프에 전달한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아프리카 아동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전 세계 사망자의 약 9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가장 큰 희생자다.

하지만 말라리아 예방약은 독하고 부작용이 있어 어린이에게 좋지 않고 살충제는 일시적인 예방일 뿐 지속적이지 않으므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살충 처리된 특수 모기장이라 할 수 있다.

유엔재단 수석담당관 레슬리 A. 크리돈(Lesli A. Creedon)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더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국이 유엔재단의 최초 해외 협력 국가로 선정된 만큼 본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