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사저 '경고장'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11 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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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원형 복원 [시민일보] 그동안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던 경교장의 내부가 원형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경교장을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적465호 경교장을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으로 원형복원 하기 위해 정밀조사 중 각 층 천정의 지붕부와 2층 동쪽 서재의 내부 벽체 등이 원형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교장은 그 동안 외벽은 원형이 비교적 잘 유지됐으나 내부는 김구 선생 서거 이후 각국 대사관 및 병원시설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및 김구 선생의 사저로 사용됐던 시기(1945~1949)의 경교장은 1층에 국무회의가 열렸던 귀빈응접실과 식당, 응접실로 사용했던 썬룸(Sun Room), 기사대기실, 비서실 등으로 이뤄졌다.

1층의 전체적인 평면이나 실의 용도는 변형됐지만 천정을 걷어내자 원래 형태와 마감재료 등이 건립당시의 모습대로 남아있었다.

전형적인 복도식 평면구조로 이뤄진 2층도 많은 부분에서 변형이 이뤄졌지만, 동쪽의 서재만큼은 아직까지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서재는 나무로 된 마감벽체와 1930년대 근대건축물에서 유행했던 장식용 벽난로, 지붕부 천정의 몰딩 및 마감장식 등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복원 공사 시 이들 원형이 남아있는 천정과 벽체 등을 최대한 살리고, 1938년 발행된 건축지에 실린 평면도와 '라이프'지 등에 실린 경교장 사진 등을 참고해 2011년 11월까지 복원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 경교장 내부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차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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