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비상…도심서 천연가스버스 폭발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10 16:45: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7234대 모두 전면조사키로 [시민일보] 천연가스(CNG)버스가 9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모든 CNG버스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서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10일 "당장 오늘부터 가스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 소방재난본부 등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서울시내 모든 버스를 대상으로 전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서울시내 66개 버스회사에 소속된 CNG버스 가운데 5년 이상된 버스를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나머지 버스들을 전수조사 할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CNG버스가 워낙 많아 모든 차량을 전수조사 하는데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전수조사와 함께 운행한 지 오래된 노후 천연가스 버스에 대한 교체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버스는 지난 2002년 생산된 노후차량으로 CNG버스 내구연한(9년)을 1년 앞둔 폐차 대상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생산된 버스 가운데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159대로 시는 이들 차량에 대한 점검을 우선 실시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각 폐차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CNG버스는 모두 7234대로 전체 시내버스 7558대의 95%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디젤 차량이다.

시는 이번 사고로 올해 말까지 모든 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던 계획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9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앞 도로에서 송모씨(51)가 몰던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241번이 신호대기 중 폭발해 승객 이 모씨(28·여)가 양쪽 발목을 크게 다치는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