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의 밤' 21일 활짝 열린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10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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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미술관등 자정까지 개방··· 1만원으로 뮤지컬등 공연 만끽 서울광장등 곳곳서 축제… 음악회·전통공연등 풍성

[시민일보] 21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서울의 고궁·미술관 박물관 등이 자정까지 개방되고, 단돈 1만원이면 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21일을 '제3회 서울문화의 밤(Seoul Open Night)'으로 정하고 서울광장을 비롯한 정동, 북촌, 인사동, 대학로, 홍대 등 5개 지역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개막공연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월드뮤직밴드 '월드에이드'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색 환영사, 윤도현밴드 축하공연 등이 '서울문화의 밤'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 행사 이후 오 시장은 길놀이패의 인도 아래 덕수궁 돌담길, 북촌 등을 걸으며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같은 시각 근대화 역사를 담고 있는 중구 '정동' 일대에서는 '역사탐험'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정동길 음악분수대와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도심 속 재즈공연이,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서는 고궁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난타전용 극장 입구에서는 난타 체험존이, 한국최초의 봉헌된 정동제일교회에서는 파이프오르간 연주회가, 서울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는 한 밤 음악회가 진행된다.

'북촌지구'에서는 '낭만탐험'이라는 주제로 북촌 장인들이 직접 보여주는 시연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재동초등학교 사거리 특설 행사장에서는 전통 먹거리 한마당과 북촌예술단의 흥겨운 전통예술공연도 이어진다.

우리나라 전통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인사동'은 자정까지 인사동내 모든 갤러리가 개방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예 한마당과 전통 놀이 한마당, 중요무형문화재 15호로 지정된 '북청사자놀음'의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과 젊음이 가득한 '대학로'에서는 소극장 공연을 비롯해 대학로 연극투어, 특수전문분장사의 강연 및 시연 등 다양한 전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서울문화의 밤에선 '만원의 대학로 문화패스'로 낮부터 자정까지 테마별로 준비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유로운 개성과 젊음의 거리인 '홍대'에서는 젊은 작가들과 실험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갤러리 및 대안 공간 등에 전시되며, 각 공연장에서는 시원한 라이브 음악이 한여름 밤 무더위를 씻어준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투어프로그램을 확장, '건축투어·버스투어·서울 성곽 걷기·창작 공간 투어' 등 4개 투어코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각 지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2개 코스(정동, 서울광장~신촌, 홍대 순환/정동, 서울광장~북촌, 인사동, 대학로 순환)도 운행한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그동안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어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시민들도 이날 하루만큼은 만원 한 장으로 서울의 문화시설을 실컷 즐길 수 있다"며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알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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