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곳곳에 숨은 '명품 별천지'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09 15: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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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공원 연못·실개천등서 평온한 휴식 만끽
다담에뜰 시원한 바람 솔솔~ 숲속폭포 눈길
북측산책로 전망대서 내려보는 도심 풍경 장관

[시민일보] 여름철 찜통같은 더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먼 피서지로 떠나기에 주머니 사정이 만만치 않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9일 서울시가 올 여름 새 단장을 마친 장충공원, 다담에뜰, 북측 산책로 등 남산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추천했다.

우선 장충자락(장충단공원)은 지난 5월 서울시의 공원 재조성 공사를 마친 후 외양 뿐만 아니라 분위기 또한 확 달라졌다.

공원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수변공간과 실개천을 만날 수 있다.

작은 연못과 주변의 수생식물들은 도심 속 평온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 공원내에는 장충단비, 수표교, 이준 열사 동상, 이한응 선생 기념비 등 역사문화유산도 많아 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면 역사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이렇게 달라진 공원은 인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의 소풍장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동국대 학생들의 휴식공간, 가족들의 나들이장소, 데이트 코스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원을 즐긴 후에는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람이 통하는 숲속의 휴게공간 '다담에뜰'이 시민들을 반긴다.

이곳에서는 산채비빔밥과 국수 등 간단한 식사와 전통차를 맛볼 수 있으며 뒤편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감상하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다담에뜰을 지나 동국대 정문 앞에 이르면 남산으로 이어지는 연결로가 기다린다.

이 길을 따라 잠시 능선을 오르면 뉴욕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은 남산 북측 순환로를 만나게 된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설치돼 있는 전망대에서는 도심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산책로 한쪽으로 새로 조성된 실개천에서 흐르는 청량한 물소리가 이마에 솟은 땀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백현식 서울 남산르네상스 담당관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산, 바다로 휴가를 떠날 수 없는 시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남산을 추천한다"며 "특히 폭포, 실개천 물소리와 함께 바람을 맞으면 어느 계곡 부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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