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라지는 '도심속 옛 길' 보전·정비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22 16: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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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로 실시 오는 2012년부터 본격 착수 [시민일보] 서울시가 도심 재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도심 속 옛 길’을 옛 정취가 담겨 있는 문화 공간으로 보전ㆍ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피맛길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한옥밀집지역으로 옛 정취가 남아있는 인사동과 돈화문로 주변 소가로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옛길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이 직접 정비ㆍ보전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는 등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해 ‘민간주도형’으로 실시된다.

우선 민간에서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역맥락을 고려한 도심 옛길 활성화 및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 도심 옛길의 보전ㆍ정비 방향을 결정하면 공공에서는 정비계획 수립 및 가로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올해 주민의견 수렴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정비방향을 정하고 2011년 기본구상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2012년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인사동 주변 소가로는 옛 길의 의미에 맞게 정비해 인사동 거리와 연계한 ‘전통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곳은 향후 청계천, 인사동, 북촌으로 연결되는 관광문화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돈화문로 주변 소가로는 창경궁 등 주변 궁궐과 연계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돼 점진적으로 전통문화거리로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동과 돈화문로 시범사업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도심 속 옛 길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유지, 보전해가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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