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변두리 야산 18만㎡가 그린벨트로 묶인 지 40년 만에 ‘중랑캠핑숲’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지난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후 각종 규제로 인해 노후 불량주택, 무허가 건물이 난립하는 등 심하게 낙후됐던 중랑구 망우동 241-20번지 일대에 지난 2007년부터 새롭게 조성 중인 ‘중랑캠핑숲’ 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22일 임시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가 보상 중인 사유지를 제외하고는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는 상태까지 공사 대부분이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민 이용이 몰리는 여름방학 전에 임시개장을 하고 9월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존’ ▲자연정취 그대로를 살린 ‘생태학습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숲체험존’ 등 4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이 중 22일부터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시설은 청소년 문화존내 청소년 독서실(커뮤니티센터 제외), 어린이 놀이터 등 공원시설과 숲체험존이며, 가족캠프존은 내달 2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특히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설치되는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서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있어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며, 바비큐장,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오토캠핑장은 평일엔 초ㆍ중학생 등의 체험학습ㆍ창의활동(CA)과 직장인들을 위한 워크숍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회의실도 갖춰졌다.
오는 26일부터 중랑캠핑숲 인터넷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예약제가 실시되며 내달 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문화존’에는 주변 15개 학교 1만3700여명 청소년 및 어린이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260석 열람실 규모 ‘청소년 독서실’ ▲취미활동, 장기개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밴드 및 댄스동아리방’ ▲청소년상담실로 사용될 ‘청소년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다.
‘숲체험존’은 현재의 자연지형과 양호한 산림을 그대로 보존한 ‘산림욕장’, ‘참나무관찰원’이 설치된다.
‘생태학습존’에는 논, 밭 등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의 생활사를 관찰하는 ‘수생습지원’이 도입되고 기존 과수원을 이용한 ‘배꽃향기원’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중랑캠핑숲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주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캠핑장을 권역별로 조성해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가족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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