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교장 원형 복원한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01 1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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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까지 폐쇄키로 [시민일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京橋莊)’이 원형복원을 위해 폐쇄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위해 그동안 강북삼성병원의 협조로 경교장내에 자리 잡고 있던 모든 병원시설들을 지난 30일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내년 11월까지 동 건물을 임시폐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2009년 경교장의 소유자인 삼성생명 및 강북삼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의와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경교장 전체를 원형복원하기로 하고 현재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교장 복원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복원설계를 진행 중이다.

강북삼성병원의 원무실로 쓰였던 1층 서쪽방은 임시정부 환국 후 국무회의가 열렸던 귀빈 응접실로, 약품창고로 변형됐던 2층 중간방과 동쪽방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숙소와 서재로 복원된다.

또한 그간 병원시설로 활용되면서 변형됐던 내부 벽체나 사라진 창호 역시 모두 1945~1946년 당시의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으로 복원된다.

시 관계자는 “경교장이 복원되면 1949년 김구 주석 서거 이후 각국 대사관·의료시설로 사용되며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경교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위상이 바로 서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 부분 복원·공개됐던 경교장내 2층 서쪽 ‘백범 김구기념실(약 21평)’은 경교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완전히 폐쇄하지는 않고 주1일 3차례에 걸쳐 제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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