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빌바오문화센터에서 도시디자인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빌바오시의 역점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네르비온강 복원현장과 도심재개발인 컨벤션센터, 이베돌라타워 등 도심지를 둘러봤다.
빌바오시는 스페인의 철강과 조선업을 담당했던 인구 35만 명의 소도시로 1980년대 제조업의 침체와 최악의 홍수를 겪으면서 폐허가 됐으나 민간협력을 통해 오염된 네르비온강을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변모시키는 '빌바오의 기적'을 이뤄냈다.
특히 빌바오시는 이를 통해 초기투자비용은 1년 만에 회수한 것은 물론, 현재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여 4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2조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도 도시재생정책의 일환으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공공디자인을 입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2012년까지 건립 중이다.
시는 DDP가 건립되면 혼잡하고 침체된 도심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갖추게 되고,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도 현재 32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나 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DDP 운영을 통해 약 54조원의 생산과 45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서울시도 25년간 지속적이고 일관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한 빌바오의 사례를 공유하겠다"며 "서울 또한 역사와 문화를 사리고 지역경제와 도시기능을 활성화한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 될 DDP를 통해 '빌바오 효과'보다 더 놀라운 '서울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아냐키 빌바오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플로팅아일랜드 등 한강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강르네상스와 수변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 네르비온강이 각각 동서양 수변문화사업의 대표모델이 되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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