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 복합 문화시설 ‘한강예술섬(조감도)’이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8월 공사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강예술섬’의 디자인상 특징은 지붕의 형태나 처마의 선형에 한국 고유의 ‘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외벽 입면은 한강과 조화되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라인을 강조하고 있어 남측 정면에서 보면 한 마리 새가 앉아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지붕은 마감 소재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구현하고, 측면 유리소재의 처마에는 수만개의 LED를 이용해 시간ㆍ계절별로 빛의 흐름을 다양하게 표현하도록 했다.
특히 ‘한강예술섬’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주요 조망점으로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망대뿐 아니라 보행덱,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등 예술섬 어느 곳에서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시설배치를 보면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한강예술섬’의 동측에는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다목적극장 등 공연 시설이 들어서고 서측에는 전망카페, 미술관, 전시관,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 주로 정적인 공간이 조성된다.
종합예술공간으로 조성되는 3개 공연시설은 오페라극장(1751석)과 심포니홀(2100석), 다목적극장(400석)으로 총 연면적 9만9102㎡ 규모다.
이 중 오페라극장은 오페라공연은 물론 발레, 뮤지컬 공연까지 수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연면적 2만4981㎡에 지하 2층~지하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심포니홀은 연면적 2만1062㎡에 지상 8층, 2100석 규모로 들어서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하게 된다.
또한 다목적극장은 지상 2~7층까지 6개층으로 구성된 연면적 5666㎡의 공연장으로 320~490석 규모며, 국제회의 등 다채로운 공연 및 행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무대시설을 17개의 승강무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강예술섬’은 기후변화협약 및 고유가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에너지절약형ㆍ친환경 건축물로 건립된다.
시는 한강의 수열, 지열,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 전체 에너지(3012toe/년)의 21.7%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우수등급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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