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친구 하나되어
대~한민국 함성 다시 울려
[시민일보] 지난 2002년과 2006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을 펼쳤던 거리 응원의 메카인 '서울광장'에 붉은 악마가 참여, 다시 한 번 '대~ 한 민국', '오~ 필승 코리아'가 울려 퍼지게 됐다
서울시는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응원전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며 SKT, KT 등의 기업들과 함께 붉은악마도 서울광장 길거리 응원전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측은 당초 서울광장 응원을 주최·후원하는 기업들이 응원가 사용 제한, 응원전의 상업화 등을 이유로 서울광장 응원전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서울광장 길거리 응원에 붉은악마가 참여하지 않게 됨에 따라, 사회적 비판 여론이 높아져 지원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으며 결국 서울시와 현대차그룹, 붉은악마 관계자 등이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논의 끝에 순수한 길거리 응원전을 만드는데 합의,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응원전을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광장에서는 일체의 기업로고나 브랜드 노출 금지 등의 상업마케팅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참여기업들도 대형무대 등을 설치하지 않고 대형 이벤트도 배제한 체 순수한 길거리 응원전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은 붉은악마가 주축이 돼 응원전이 전개된다.
그동안 붉은악마와 SKT간 논란이 됐던 '오~필승 코리아' 등 응원곡 문제도 의사전달상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과 기업이 하나 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붉은악마 관계자는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이번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서 참여자들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모든 사람이 축구를 통해 화합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서울시에서 요청한 이번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KT도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 동참해 시민응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길거리 응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이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내 화장실 개방, 아리수 제공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윤영석 서울시 마케팅담당관은 "시는 그동안 일관되게 밝혀 왔던 것과 같이 서울광장에서는 일체의 기업로고나 브랜드 노출 금지 등의 상업마케팅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으며 참여기업들도 대형무대 등을 설치하지 않고 대형 이벤트를 배제한 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데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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