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래 디자인하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09 1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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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올해부터 명칭이 바뀐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Seoul Design Fair)'이 오는 9월17일부터 10월7일까지 21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기업·디자이너·학생·시민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크고 넓은 디자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 클러스터(마포홍대·동대문DDP·강남신사동지구, 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행사를 연다.

시는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을 100일 앞둔 9일 이같은 세부 행사계획을 공개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은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비롯해 3개 마당(경제·참여·교육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전시, 체험, 워크숍 등)이 운영되며 디자인 서울 국제 컨퍼런스, 시민 디자인 아카데미 등 컨퍼런스 행사도 열린다.

잠실에서는 컨퍼런스·전시회·공모전·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각 클러스터에서는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에서 지원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마켓기능과 함께 산업디자인 전시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해외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여하는 서울디자인마켓에서 디자이너들은 자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며 시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1억5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디자인마켓은 올해 참가인원이 2배 가량 늘어 판매수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산업전에는 중소기업 등 88개 기업이 참여하고, 해외산업전에는 G20국가를 중심으로 40개 기업과 25명의 해외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마당 행사기간 중 기업·대학·예비 디자이너·학생들을 위해 산학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인턴십 모집, 현장 인터뷰 지원 등의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마련, 구인구직활동을 돕는다.

접수마감이 한 달 이상 남은 '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은 현재까지 100여 개국 25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등록해 국내는 물론 해외 디자이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디자인 선도국인 영국(154명), 이탈리아(159명), 미국(179명)을 비롯해 산업 디자인 신흥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188명)와 중국(157명)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이번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는 앞으로 도시가 지향하는 친환경 관련 각종 이슈를 디자인으로 표현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소재로 디자인, 패션, 악세서리, 이용제도 및 환경분야로 나눠 공모하는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행사가 시작하는 9월17~18일에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 경제·나눔·미래'을 주제로 '디자인서울 국제컨퍼런스'도 열린다.

'국제컨퍼런스'에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배우기 위해 약 800~1000여명의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와 학생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서울디자인한마당이 열리는 종합운동장 내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직접 설계한 조형물 형태의 3개 전시관(파빌리온)이 세워진다.

서울브랜드전이 열리는 '서울디자인관'은 이탈리아의 대표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가 설계했다.

국내 건축계의 거장 김석철 건축가는 '도시디자인관'을 설계하고, '문화이벤트관'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드가 디자인한다.

서울디자인한마당은 디자인 영역의 경계 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국제 컨퍼런스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co.kr)와 서울디자인한마당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한마당 총감독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도시로 선정된 만큼 디자인을 활용해 서울의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세계 디자인 중심도시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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