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에 '바이오에너지 농장' 만든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22 17:40: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유채씨로 식물성연료 만들기' 등 체험 강동구, 내년 5월 개장

내년 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유채와 해바라기를 활용,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Biodiesel)의 생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체험농장’이 문을 연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암사동에 2120㎡ 규모의 ‘바이오에너지 친환경체험농장’을 조성했으며, 유채꽃이 만발하는 내년 5월 문을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친환경체험농장에서는 유채와 해바라기를 직접 재배하고 여기서 얻은 씨를 활용해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을 학생과 주민들에게 시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구암서원 부지인 암사동 132번지 일원에 ‘바이오에너지 친환경체험농장’ 부지를 확보하고 이달 16일 유채를 파종했으며, 이것이 피기 시작하는 내년 5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과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연학습체험과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고 ‘바이오에너지 친환경체험농장’ 곳곳에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또 유채꽃과 해바라기가 노란 향기로 유혹하는 계절이면 그림 그리기대회와 글짓기 대회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채가 지는 내년 6월에는 해바라기도 파종해 꽃이 피는 가을에 해바라기씨를 추출해 기름을 짜내고 여기에 메탄올을 섞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과정도 선보인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는 지자체 최초로 폐식용유를 활용해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구청에서 운영하는 모든 청소차량에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에너지 감축량에 따라 가정, 학교, 기업에 마일리지를 정립해주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탄소 없는 도시(zero city)를 목표로 생활에 밀착된 환경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디젤(Biodiesel)은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식물성 연료를 말한다.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경유에 5∼30%를 섞어 사용하는데, 혼합비율에 따라 BD5(바이오디젤 5%+경유 95%), BD20(바이오디젤 20%+경유 80%)과 BD100(바이오디젤 100%)으로 불린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