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총회에서 ‘빅에어 월드컵 경기’ 서울개최권을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빅에어 월드컵 경기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시는 오는 12월13일 광화문광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2월11일과 12일은 현대카드의 후원 하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 성격의 이벤트 대회를 열어 대회의 흥을 북돋울 계획이다.
‘빅에어 월드컵 경기’가 광화문광장 같은 시내 중심지에서 열리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로, 서울시는 광화문에 높이 34m, 길이 100m의 점프대를 만들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 이번을 계기로 해외에는 한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서울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생각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월드컵 경기 성격상 단순 경기 위주의 대회가 아닌 종합 스포테인먼트 행사인 것을 감안해 대회 기간 중에 광화문을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경기와 함께 광화문 대중문화 공연도 기획 중에 있다.
강철원 홍보기획관은 “2009~2010 시즌 빅에어 경기가 런던, 바르셀로나, 스톡홀롬 등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열리는 것에 미루어 보면 서울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평창이 3번째로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서는 이 시점에 올림픽 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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