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지상낙원 따로없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0-13 17: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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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공인 리브컴 어워드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뽑혀… 도시경관 증진등 찬사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UN이 공인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는 13일 오전 1시(현지시간 12일 오후 7시) 체코 필센에서 열린 ‘2009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에서 도시경관 증진, 효과적인 문화유산 관리 등을 인정받아 인구 20만~75만명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고 밝혔다.

1997년부터 시작돼 올해 13회를 맞은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살기 좋은 도시상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250개 이상의 도시가 응모하고 있으며, 친환경 정책과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도시가 선정된다.

이에 구는 올해 ‘도시상’(Whole City Award) 부문 중 인구 20만~75만명 도시 대상의 ‘카테고리 D’ 경쟁에 참가해 ▲도시경관 증진 ▲효과적인 문화유산 관리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구축 ▲친환경 정책과 실천 ▲건강한 생활양식 ▲미래계획 등 6개 심사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카테고리 D 부문은 호주 골드코스트시티·로간시티, 중국 쉬롱 등이 결선에 올랐으나 최종과정에서 구와 중국 쉬롱만 수상에 성공했다.

수상에 앞서 구는 11일 도시별로 진행된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2000년 전 고대 백제 수도로 출발한 송파구의 친황경적 도시계획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소개했다.

구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구는 토성 및 무덤 등 고대 유적이 즐비한 서울 역사의 발원지로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조성된 공원, 도로, 문화체육시설 등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춘 고품격 주거도시이자 ‘가장 살고 싶은 모던시티’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4면을 둘러싼 물길을 잇는 워터웨이 프로젝트 및 환경보전 및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통한 에너지 나눔 프로젝트, 자가 발전형 운동시설 및 태양광 발전 분수대 등을 갖춘 기후 놀이터, 최첨단 방식을 이용한 자전거차체잠금형 무인대여시스템 개발 운영 등 ‘21세기 녹색성장의 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김영순 구청장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거주 환경과 삶의 질 부분에서 세계도시와 경쟁할만한 수준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제사회에서 저평가 돼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송파구는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리브컴 어워드는 UNEP 공인 하에 비영리기구인 ILC(International Liveable Communities)가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한 도시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다.

UNEP이 정부, 개인, 기관 및 단체를 상대로 수여하는 상을 공인한 것은 모두 11개로 이 중 도시를 대상으로 한 상은 리브컴 어워드가 유일하다.

수상부문은 이번에 구가 참가한 ▲도시상 ▲지속가능 프로젝트상 ▲버저리상 ▲개인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 상은 다시 인구 기준의 카테고리별로 참가도시를 심사하게 되고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최종 후보들이 행사 개최도시에 모여 경쟁 PT를 가진 후 선정 여부가 가려진다.

알렌 스미스 리브컴 어워드 위원장은 “리브컴 어워드는 각 도시들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도시들 간의 국제적인 파트너십 형성은 물론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자리”라며 “수상도시들은 관광과 외국 자본의 투자를 촉진하는 등 국제적인 퍼블리시티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최초로 참석한 구는 ‘2011년 리브컴 어워드’ 유치의사를 리브컴 본부에 제안했으며, 이번 ‘2009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는 청와대 직속기구인 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참관해 국가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송파구가 13일 체코 필센에서 열린 ‘2009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김영순 구청장(가운데)이 리브컴 어워드 알렌 스미스 위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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