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상봉1동 상봉철도횡단 지하보도를 봉화산의 자연환경을 모티브로 한 ‘꽃과 숲’이라는 주제로 지하보도를 갤러리로 꾸미고 조명시설 및 배수시설을 정비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봉철도횡단 지하보도는 건영아파트, LG 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와 망우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로 평상시에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하보도였으나 지하보도 특유의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와 퀴퀴한 냄새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던 장소였다.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지난 5월부터 5개월 동안 총 사업비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상봉철도횡단 지하보도에 갤러리 조성하고 조명시설 및 배수시설 등을 정비했다.
먼저 갤러리에는 지하보도 중앙통로 및 양쪽 출입구 주변 옹벽 및 담장 전체를 배경으로 봉화산 숲속의 길을 걷는 느낌이 들도록 벽면에 수묵화 기법으로 숲을 표현하고 수많은 나비가 숲을 찾아 날아 들어오는 모습을 연출했다.
아울러 옹벽 및 담장 등에는 꽃을 향해 모여드는 나비의 모습을 표현해 지하보도에 들어서는 주민들이 상쾌한 기분으로 지하보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입구를 지나 중앙통로로 들어서면 ‘행복의 길’을 주제로 벽면에 강화안전유리를 설치하고 그 위에 슈퍼그래픽 착색유리를 더해 봉화산 숲길과 주민들의 산책 모습 등 중랑 주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갤러리 사업 외에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이었던 악취와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조명도가 높은 형광등으로 교체하고 LED를 활용해 지하보도 조명을 밝게 했고 배수시설을 개선해 지하보도 내부의 불쾌한 냄새를 없앴다.
이와 함께 출입구 주변 공터를 조경 식재와 더불어 주민들이 쉴 수 있게 나무의자를 두는 등 주민들의 휴식처 및 소통의 장으로 꾸며, 길을 걷다가 지친 주민들이 맘 놓고 쉴 수 있게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이용해 지하보도를 다니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출입구에 보행자용 계단외 자전거용 길도 따로 만들어 자전거를 탄 채로 지하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중랑구는 앞으로 도시 공공인프라의 예술 작품화를 통해 도심 속의 쾌적한 주민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망우로 디자인거리 조성’을 비롯해 ‘면목동길 서울거리 르네상스 보도조성’, ‘망우3동 상상문화 거리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숲을 향해 날아드는 나비의 모습이 표현된 상봉철도횡단 지하보도 입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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