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한강 가기 쉬워진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11 14: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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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자전거도로 신설·양화대교 등 9곳에 전망쉼터 조성 서울시, 이달 개선사업 마무리

서울시가 한강 및 한강공원으로의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을 높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한강교량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이달 중 모두 마무리 돼 한강에 대한 시민 고객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잠실ㆍ한남ㆍ동작ㆍ한강ㆍ양화대교 등 5개 교량의 보도 확장과 버스 정류장, 엘리베이터 설치와 전망쉼터 9곳을 조성하는 ‘한강교량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2년여의 공사 끝에 이달 모두 마무리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동작대교 남단 양쪽에 하나씩 두 개의 전망쉼터와 교량상부 유휴공간을 활용한 총 50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3층 구조의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쉼터가 설치됐다.

한강대교에는 북단 양쪽에 두 곳의 전망쉼터가 설치됐다.

다변형 유리상자 모양의 전망쉼터는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대화된 등대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 쉼터에는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한강대교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와 연계된다.

또한 한강대교에는 총 연장 1680m의 보도를 기존 보도폭 2.5m에서 5m로 확장, 별도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양화대교에는 남단 양쪽에 전망쉼터와 경사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쉼터는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선유도공원과 양화지구 한강공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와 다리를 연결하는 구조는 안정성을 고려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캔틸레버 구조물이 따로 설치됐으며, 종이학을 연상시키는 이 구조물의 머리 부분은 가로등 역할을 하게 된다.

버스정류장은 다리 상판과 콘크리트 구조가 ‘ㄷ'자로 말려 올라간 형태로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잠실대교에는 지난 9월5일 전망대 ‘리버뷰 봄’이 개관, 서울시의 ‘여행(女幸)프로젝트’를 소개한 홍보관과 전문해설가와 함께 하는 한강 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남대교에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다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지난 7월1일 전망대 겸 카페 ‘레인보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앞에는 12개 노선버스가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다양한 노선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공원과 연결돼 어느 다리보다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마포대교에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간 안전한 통행을 위해 총 연장 1320m의 기존 보도 2m를 4m로 확장, 별도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됐다.

또한 다리 중간에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쉬어 갈 수 있도록 쉼터겸 전망대가 양쪽에 두 곳씩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통한 접근과 보행환경이 열악해 시민고객이 한강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에 쉼터, 엘리베이터 등을 조성, 시민고객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한강르네상스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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