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 9일 개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05 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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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 지하에 다양한 전시물 조성...한글창제 등 업적 한눈에 한글 창제 563돌부터 한글 창제를 비롯한 세종대왕의 다양한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종이야기’가 세종대왕 동상 지하 공간에 개관된다.

서울시는 오는 9일 한글날 디지털 영상 등을 통해 광화문 광장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역사 학습장으로 만들어줄 ‘세종이야기’의 개관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세종이야기’는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꾸민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옛 지하 보차도(세종문화회관~KT사옥)의 3200㎡ 공간에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정리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설치해 내·외국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종이야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세종대왕의 ‘민본사상’을 느낄 수 있다.

‘백성을 섬긴 왕’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 공간은 애니메이션과 영상을 통해 노비에게 출산 휴가를 허용하고 전세제도에 대한 조사를 펼치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대왕의 정책들을 알기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세종대왕의 민본사상을 느끼고 나면, ‘인간 세종’의 면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사인그래픽을 접하게 된다.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모습과 연대기를 훑어보고 나면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세종실록’을 검색해 볼 수도 있고, 한글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세종대왕의 어진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세종대왕 동상 아래쪽으로 향해 뚫린 20m의 공간에는 ‘위대한 성군 세종’의 면모가 정리돼 있다.

이곳에는 한글 이미지를 이용한 미디어 아트와 찬란한 역사의 기록을 표현해 놓은 음각화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한글 창제의 원리와 문헌속의 한글을 정리 해놓은 ‘한글 창제’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는 만화로 설명돼 있는 한글 창제 과정과 다양한 문헌에 나타나는 사인그래픽이 설치되어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맞게 한글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물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는 세종대왕의 과학과 예술분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세종대왕 시대에 발명된 측우기, 수표, 편경, 적도의, 신기전 등 다양한 과학, 예술 유물을 홀로그램과 축소 모형을 통해 살펴볼 수 있고,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오목해시계 등을 그래픽과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일화, 박연과의 일화, 김종서와의 일화를 각각 3분짜리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꾸며놓아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편안한 마음으로 세종대왕의 면모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종이야기’ 조성은 세종문화회관의 주도하에 사단법인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박종국 회장과 한글학회 김승곤 회장 등 5명의 자문위원과 한국학 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 전통연구 실장인 박현모 교수 등 13명의 실무전문위원이 참여해 꼼꼼한 고증작업을 거쳤으며, 향후 세종문화회관이 운영, 관리까지 책임지게 된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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