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상습투기 지역에 '꽃담장'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9-29 15: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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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대림2동, 총 15곳에 투기근절 일환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내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꽃담장이 설치됐다.

구는 대림2동 지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15곳에 꽃(조화)담장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2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자원봉사연합회, 자율방범대, 귀한(歸韓)동포연합 자원봉사단 등 171명은 지난 8월부터 꽃담장 설치작업에 참여했다. 설치 뿐 아니라 꽃담장을 관리하는 근무조도 편성해 색이 바랜 꽃을 교체하는 등 미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구에 따르면 이는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넛지효과’를 통해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된 것.

‘넛지효과’란 타인의 선택을 유도한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실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구는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무단투기자들을 단속키 위한 CCTV 설치를 비롯해 ‘몰래버린 양심 부끄럽지 않나요’, ‘쓰레기 NO, NO!’라는 계도문구도 부착해 봤으나 효과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꽃담장이란 매개체로 불법쓰레기 투기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형수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을 아름다운 화단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불법 쓰레기 투기 근절효과는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지역 환경 및 이미지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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