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남근린공원 잘린 녹지축 연결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9-28 16:59: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양천구, 내달 착공…소나무·잣나무 심어 생태통로 조성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도로공사로 인해 단절된 산을 다시 연결한다.

구는 신정3동 산47-3일대(신정로 정랑고개) 신정로 도로 개설시 단절된 계남근린공원 녹지축을 생태적 기법으로 연결하는 ‘계남근린공원 생태통로 연결공사’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계남근린공원은 본래 하나로 연결된 산이었으나, 신정로 개설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공원이 2개로 녹지축이 분리돼 공원내 서식 생물들은 이동통로가 단절되고, 서식영역이 감소하는 등 점차 열악해지는 환경 속에서 생존 위협을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용 시민들도 제한된 공간 이용에 따른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구는 단절된 계남근린공원의 녹지축을 생태적 기법으로 연결, 생물 이동통로와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도심내 생물 다양성 증진 및 시민들의 공원 이용을 활성화 시키고자 단절된 계남 근린공원에 생태통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해 시비 27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1월부터 연결 통로 설계안을 준비해왔다.

그 후 주민설명회 및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생태통로 연결위치와 공법, 디자인을 결정하고 내달부터 공사에 착공, 2010년 4월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남근린공원에 도입될 생태통로는 기존의 인위적인 교량형식에서 벗어나 도로 개설로 인해 훼손되기 전 본래의 자연스러운 산림경관을 갖춘 모습으로 복원될 예정이며, 연결부 주변에 소나무, 잣나무 등 21종의 다양한 산림수종이 식재돼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숲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구는 생태통로 상부에 야생동물 유입을 위한 팥배나무, 산수유 등 먹이식물을 도입하고, 산책로와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비롯해 돌무더기, 장작더미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산이 연결되고 인간과 자연이 자유롭게 공존하는 계남근린공원 생태통로에서 마음껏 뛰노는 야생동물을 하루빨리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 양천구 계남근린공원 생태통로 조감도.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유진 김유진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