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명일시장 디자인특화거리 완공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28 16: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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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노점상·간판·가판대 정비...도로 폭도 넓혀 주민편의 도모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명일시장이 전통 재래시장으로서의 멋을 살린 ‘디자인특화거리’로 탈바꿈했다.

구는 총 사업비 1억2300여만원이 들여 명일시장에 난립한 노점상과 가판대, 노후건축물, 간판 등을 정비하는 디자인 특화거리 사업을 마무리하고 28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는 올 4월부터 6개월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무질서하게 늘어선 노점을 정비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노점점포 31곳을 명일동 332번지 LG아파트주변 150m에 재배치했다.

또 시장점포의 낡은 차양막과 파라솔은 세련되고 규격화된 차양막으로 교체됐으며, 점포마다 제멋대로 달려있던 간판들도 시장분위기에 맞는 LED간판으로 산뜻하게 단장을 마쳤다.

아울러 시장도로를 차지하고 있었던 상품진열대는 점포 안으로 들여놓아 도로폭을 넓게 확보, 주민들이 카트를 몰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명일시장 인근에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주차장도 설치돼 시장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를 위해 명일시장을 찾았다는 주부 이혜정(명일1동·37)씨는 “그전에는 시장 골목도 좁은데다 물건에 가려 간판조차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 장을 보기 불편했는데 시장 도로가 넓어져 장바구니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고도 카트만 밀고 다니면서 장을 볼 수 있어 너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새롭게 조성된 명일시장은 밤에는 현대식의 LED 간판이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시장 안에는 다양한 토속 먹거리와 덤과 흥정하는 재미가 있는 전통 재래시장의 맛과 멋이 어우러져 앞으로 명일시장을 찾는 발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명일시장의 디자인특화거리 조성방식은 기존의 재래시장 현대화사업비 보다 10분의 1정도의 저비용을 들여 전통 재래시장의 멋을 살렸다는 장점 때문에 향후 소규모 시장 활성화 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명일시장 상인회원들은 명일시장 디자인특화거리 조성사업 준공을 축하하고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이 시중가격보다 5~30% 싼 가격에 제수용품과 추석선물 등을 장만할 수 있도록 준공식 당일 할인행사도 열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이해식 강동구청장(왼쪽)이 28일 오후 ‘명일시장 디자인 특화거리’ 준공식을 마친 후 새 단장을 마친 시장 점포를 들려 상인과 악수를 나누며,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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