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하늘에 '1400개의 희망' 떠오른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27 17: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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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올림픽 '디자인 하늘' 내달 9일 개막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 도심, 한강 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표시민디자인축제인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디자인 하늘(i-Sky)’이 내달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펼쳐진다.

27일 시에 따르면 경희대 건축과 김찬중 교수의 기획(설계: 시스템 랩, 구조: CS 구조)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하늘’은 약 1400여개의 수직 루버(소재: ABS수지+폴리카보네이트)를 철제 강선을 이용해 잠실주경기장 25미터 상공에 띄우게 된다.

각기 다른 크기를 지닌 하늘 위 1400여개의 수직 루버들은 서울을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산세와 지형을 나타내며,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 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낼 전망이다.

또한 각각의 루버에는 시민들이 적은 다양한 메시지를 기록함으로써, 잠실주경기장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하늘을 보며 불황 극복의 의지와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크기의 수직 루버들은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한강변의 바람으로 인해 만들어 지는 소리와 움직임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을 찾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관람객들은 하늘 위에 펼쳐진 조형물을 바라보면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는 물론 자연이 만들어 내는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단순한 관람 이상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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