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구는 내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디자인올림픽(WDO)의 일정에 맞춰 24일 오후 3시 올림픽 상징 조형물 앞 광장(구 키노극장 옆)에서 준공식을 진행, 구의 관문인 올림픽로를 서울디자인거리의 중심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올림픽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설계가 시작돼 올해 4월 첫 삽을 뜬 지 만 6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번에 준공된 거리는 잠실종합운동장사거리부터 신천역에 이르는 올림픽로 610.1m와 백제고분로(종합운동장사거리~스타벅스), 석촌호수길(신천역사거리~승정빌딩), 봉상시길, 잠실성당종합사회복지관 입구 이면도로 369.9m를 합한 총 980m에 이르는 거리다.
구는 이들 구간을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만 고려한 ‘아름다운 거리’가 아닌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이 보장된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송파구 도시디자인조례에 근거해 최근 확정·발표된 송파구 도시디자인기본계획에 맞춰 설계했다.
구는 이들 구간에 보행자의 눈이 편안해지도록 밝고 안정된 색감을 선택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유도하고 보도와 건축선 후퇴부분을 고품질 자재인 화강암 판석으로 일원화 시켰으며, 보도 폭을 적게는 3m, 크게는 10m까지 확장시켰다.
또한 그동안 무질서하게 난립됐던 전선을 지중화시키고 가로등 27본을 교체시켰으며, 간판과 가로시설물을 정비·통합해 건물과 주변 환경이 어울리는 고품격 명품거리로 재탄생시켜 지역 주민들이 단순히 ‘통과하는 곳’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조성했다.
이밖에도 올림픽 조형물앞과 구 키노극장 등 2곳에는 청소년 광장이 마련돼 앞으로 공연 등의 각 종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골목길임에도 어두침침하고 지저분해 통행하기 꺼려졌던 골목길 2곳(239㎡)도 환하고 깨끗하게 새단장 됐다.
아울러 구는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보행자와 차량의 시선을 차단했던 분전반을 은은한 색으로 도색하고, 이곳에 송파의 옛 지도인 부리도를 상징판으로 조성함과 동시에 야간 조명 개선, 불법 노점상 정비, 소규모 화단 조성 등으로 쾌적한 도시공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준공 후에도 집중적인 관리정책을 통해 거리미관과 보행, 휴식 등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예방함으로써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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