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불타는 단풍잎의 유혹 도봉산축제에 푹~ 빠져볼까?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9-22 14: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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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도봉산축제 25일 개최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도봉산에서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우람한 기암괴석과 이제 곧 농염의 자태를 들어낼 단풍의 장관 속에서 ‘제3회 도봉산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오는 25, 26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어울리고, 어깨를 두드리며 도봉산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해서도 행사장 주변의 방역활동과 공공화장실 고정 관리인을 배치, 수시로 살균 세척제 소독 및 열 감지 측정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사진행요원이 관람객들에게 손세정제 살포를 실시하고, 원하는 관람객에게는 1회용 마스크가 배포되며, 누구나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간이 세면대도 설치 운영된다.

신종플루로부터 안전한 축제, '제3회 도봉산 축제'에 참석해 잠시간의 시름을 잊고 가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제3회 도봉산축제 개막식 및 도봉구민 등산대회

도봉산 축제 첫째 날인 25일 오전 9시 도봉산 공영주차장에서 마련되는 도봉산축제 메인무대를 집결지로 도봉산 등산로 7km를 1000여 주민이 왕복하는 ‘도봉산 축제 기념 도봉구민 등산대회’가 개최돼 팀별로 등산상식 필기시험, 구간별 테스트 등을 통해 승자를 가려 도봉산의 진정한 마니아를 판가름한다.

이벤트행사로 등산복 패션쇼와 등산장비 꾸리기 및 텐트 빨리 치기, 탈북가수 차영주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어 오후 6시 도봉산입구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제3회 도봉산축제’를 알리는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석양의 도봉산을 깨우는 천년의 북소리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성악가 박요환, 오미선의 공연장을 압도하는 축하곡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연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환상의 레이저쇼와 여기에 전문 MC 김병찬의 소개로 가수 김용임, 조항조, 박상철, 애프터스쿨, 설운도의 무대가 선보이며 도봉산을 찾은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통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장이 펼쳐진다.

▲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 산사음악회

둘째 날 26일은 도봉산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과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사찰음식을 음미해보는 날이다.

도봉산입구 생태공원에 마련된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는 스님들이 사찰에서 생활하며 봉양하는 음식을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음식명과 재료, 조리방법을 알려주는 행사다.

이는 각종 조미료와 향신료로 조리된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어진 현대인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려 조리된 사찰음식은 웰빙음식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식코너에는 사찰에서 만든 삼색송편, 연근부침, 탕평채, 각종 부각과 튀김, 전, 차 등을 관람객들이 간단히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시식코너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도봉산 제1휴식처에 마련된 산사 음악회는 세속에서 생긴 탐욕과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영혼에 샘물같이 청아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식전행사로 도봉산 곳곳에 흩어져있는 사찰들의 풍광을 소재로 만든 영상물이 소개되며, 이어서 석가모니불이 영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재현한 영산재가 법고,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사다라니바라의 순으로 시연된다. 분위기를 바꿔 심진 스님이 무상초, 싸릿골, 야망의 순으로 노래를 들려줘 가을날 관람객들을 무념무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고요한 산자락에 흥을 돋고 환호의 무대로 만들 유명한 뮤지컬곡인 맘마미아, 그리스, 진짜 진짜 좋아해 등을 뮤지컬가수인 이윤표의 노래로 듣고 극단 미추단원의 내사랑 도봉산의 마당극도 관람할 수 있다.

천년호의 거문고, 대금, 행금, 첼로, 전자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퓨전음악 감상과 초대가수 김태곤, 전미경, 오승근의 열창도 이어진다.

▲ 박영석대장 사인회 및 등산용품 그랜드세일

‘도봉산 축제’ 기간 부대행사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등반가인 박영석대장의 사인회가 열리며 등산용품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제3회 도봉산축제’ 기념으로 지난 18일부터 행사 마지막 날까지 도봉산 입구 등산용품 전문매장 총 26개점이 그랜드세일에 들어간다.

행사 양일간은 등산장비 세일 행사장도 별도 운영된다.

이 행사는 신종인플루엔자와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 활성화을 모색하기 위해 구가 마련한 자리로,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도봉산입구를 중심으로 깃발그림 전시회, 도봉산 사진전, 26일 도봉구민 바둑대회도 개최된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제3회 도봉산축제’가 1000만 관람객을 매혹시키는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자리인 지역축제로서 자리매김해 도봉산을 관광특구로 활성화 시키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이미 서울창포원이 개원해 서울시민의 쉼터가 되어 있고 도봉산 입구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 도봉산 만남의 광장 및 생태하천, 산림테라피단지 및 올레길 조성사업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 생태관광단지로의 부상을 통해 ‘도봉 서울 제1관광지’의 입지를 확실히 굳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연한 가을의 절정을 담아낼 도봉산에 대한 설렘은 더해간다.

올 가을,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기분을 한껏 고조시켜 주는 축제 분위기에 심취해 보자.

최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1
도봉구가 25일 '제3회 도봉산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에서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사진2
지난해 열린 '도봉산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봉구민 등산대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도봉산을 오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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