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성공 20대 성북구에 감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16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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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호프집도 금연술집 바꿔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참여해 금연에 성공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호프집을 금연 술집으로 만든 한 20대 남성이 최근 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감사의 글을 올려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15년 가까운 세월 동안 담배는 하루 1~2갑, 술은 거의 매일 소주 2~3병을 마시고 지냈다는 이 청년은, 동선동 하나로 금연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금연포스터와 금연조형물을 보고 구 보건소를 찾게 됐고 보건소 직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리를 받은 데 힘입어 결국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이 글에서 밝히고 있다.

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왜 원치 않는 해로운 연기를 마셔야 하는지 고민하던 끝에 자신이 운영하던 호프집을 흡연석 비흡연석 구분이 아닌 100% 완전 금연 술집으로 바꿨고 술 역시 4인 기준 2병 이상 팔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금연 술집에 보인 대학생 고객들의 반응도 흥미로운데, 처음엔 대부분 의아해 하지만 비흡연 학생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만나지 못했다면 자신의 인생에 있어 금연과 금연술집 운영도 평생 없었을 것이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한 이 청년은, 정부가 간접흡연을 막는 데 더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성북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월곡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보건소 청사(하월곡동 46-1) 3층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은 물론 토요일 오전에도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니코틴의존도 검사가 실시되고 일산화탄소 잔존량 측정 후 금연껌과 니코틴패치 등의 금연보조제가 무료 지급된다. 또 금연상담사가 6주 과정으로 1:1 상담도 해준다.

아울러 이후 6개월 동안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연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우며, 6개월 금연 성공자들에게는 비타민 같은 선물과 금연성공증을 증정하고 니코틴 소변테스트도 실시한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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