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 집 근처에 내려준다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9-14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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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밤 11시부터 시범운영 서울시가 귀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지정된 버스 정류소가 아니더라도 주택가에서 가까운 곳에 내려주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를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시는 “외진 주택가 지역은 정류소간 간격이 멀어 목적지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특히 밤길에는 범죄로부터 취약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나 버스회사로부터 임시정류소 운영이 필요한 12곳을 신청 받아 603번 노선 등 16개 노선이 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밤 늦게까지 일하다 귀가하는 여성이나 학생들은 오후 11시 이후에는 지정된 버스정류소 이외의 지역이라 하더라도 원하는 지점에 내릴 수 있게 된다.

이 정류소는 오후 11시 이후부터 가능하며, 내리기 전 운전자에게 미리 내리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

시는 정류소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노선 버스내부 안내도와 임시 정류소 지점에 ‘여성안심귀가 정류소’를 표시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버스 배차간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점차 운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는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수단 뿐 아니라, 버스를 이용하면 즐거운 시내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안심귀가 정류소’가 운영되는 곳은 종로구(경기상고, 현대빌라), 도봉구(서원아파트 입구, 롯데마트 등), 동작구(보라매공원입구), 양천구(늘프랑제과점 앞) 등 12곳이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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