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카리스마' 세종대왕像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13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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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광화문광장에 납신다 개장 일주일만에 100만명이 찾아가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광화문광장에 내달 9일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동상이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한글날 광화문광장 중심에 10.4m 높이로 세워질 세종대왕 동상은 권위적이고 근엄한 왕의 모습이 아닌 백성들을 사랑했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물씬 느껴지는 이미지로 구현됐다.

동상의 높이는 6.2m, 동상을 받치는 기단의 높이는 4.2m, 총 10.4m의 높이로 기단 내부는 기존의 평면적이던 동상에서 벗어나 기단 자체를 살아 있는 체험 공간으로 이용토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 하단공간과 광화문광장 지하를 직접 연결해 새롭게 ‘세종이야기’라는 기념관을 조성, 한글창제의 우수성과 세정대왕 업적을 전시하는 살아있는 체험공간, 학습 공간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동상 주변에 대왕의 업적과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상을 전, 후면부로 나눠 전면부 ‘문화과학의 장’에는 우리가 잘 아는 과학기자재(해시계, 측우기, 혼천의)를, 후면부 ‘부국강병의 장’에는 집현전학사도 등을 부조 형식으로 조각한 열주 6개를 제작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해시계는 다른 조형물과 달리 정남향으로 배치시켜, 햇빛 그림자에 의한 시간을 알 수 있게 했다.

현재 동상은 용좌(의자)와 세종대왕의 용체(몸체)로 나눠 제작 중에 있는데, 용좌에 대한 주물제작 작업과 마무리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조립 중에 있다.

또 용체는 42조각으로 나눠 주물제작 했으며, 용안부분을 제외한 주물제작을 완료, 9월말 쯤 조립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 14일부터 공개하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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