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어르신 '문화 벽' 허문다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9-03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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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나이 없는 날'… 홍대앞서 노인들 밴드 공연 젊은이들만의 아지트로 여겨졌던 문화 공간 ‘홍대 앞’이 나이로 인한 장벽을 뛰어넘은 새로운 문화주인공들로 가득 찰 전망이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서교동은 9일 나이로 인한 문화적 장벽을 뛰어 넘자는 취지의 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홍대 앞 일대에서 ‘2009 나이 없는 날’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서교동 주민센터의 지역행사로 선보인 이래 올해 9월 그 규모와 의미를 키워 전국적인 노인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나이 없는 날’ 행사는 한국 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20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공연, 전시, 예술시장, 전통문화체험 등 각자 준비해 온 프로그램들로 홍대 앞 일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노인을 뜻하는 한자‘舊(옛 구)’의 음을 따 9월9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 지방의 문화원 ‘어르신 문화학교’의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참여해 홍대 앞의 다양한 문화를 즐긴다.

축제 당일 노인들은 홍대 앞 라이브 클럽과 소극장에서 각각 밴드 공연과 연극 공연,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거리전시, 거리공연 등을 펼치며, 또한 쉽게 가볼 수 없었던 아트카페나 문화 공간 탐방과 더불어 인디밴드의 거리공연 관람, 댄스클럽에서의 나이 없는 댄스파티로 그 흥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동 관계자는 “나이 없는 날이 회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의미를 넓혀가고 있다”며 “장차 이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하루 동안 젊음을 전하는 ‘기회’로서의 역할을 넘어, 나이든 세대를 가로막는 문화적, 사회적 장벽을 서서히 허물고 노년층의 사회적 참여와 문화적 향유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2009 나이 없는 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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