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멘트 담장 예술공간 탈바꿈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9-01 16:40: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금천구, 동광초교등 2곳에 친환경적 그림 입혀 눈길 금천구 시흥동 곳곳의 담장이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지역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색다른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1일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시흥2동 동광초등학교와 시흥4동 산기슭길 옹벽에 지역 풍경지도와 지역특성을 살린 친환경적 그림들을 담아내는 담장벽화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29일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최한 ‘2009 우리동네 문화가꾸기’ 공모전에 선정된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펼친 것.

특히 ‘우리동네 문화가꾸기’ 사업은 구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숨쉬는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 전문 공공미술 프로젝트팀과 협력해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기존 관주도의 일방적인 환경개선사업이나 작가중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차별화된다.

구는 시흥2동 동광초등학교 옹벽에 마을 풍경지도를 그려 표현한 ‘시흥동 골목가이드 북’을 담았다. 지난 7월20일부터 청담어린이집 어린이들 30명과 지역 주민 10여명은 공공미술 프로젝트팀 ‘문화사랑 나눔터’ 미술작가들과 함께 길이 83m, 높이 3m 동광초등학교 옹벽에 타일을 이용해 마을지도를 그렸다.

또한 시흥4동 산기슭길 옹벽에는 ‘소통을 위한 오해의 극복(부제: 빛으로 이해하다)’을 주제로 한 그림을 표현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아파트부녀회? 통장협의회 등 30여명의 지역 주민들은 지난 7월16일부터 주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해 옹벽에 들어갈 디자인을 함께 만들어냈다. 산기슭길을 기준으로 ‘윗동네’, ‘아랫동네’의 2개조로 나눠 공동체를 주제로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해 토론한 결과 한조에서는 ‘벌집과 링’, 다른 한조에서는 ‘물고기와 배’란 주제를 도출해 작업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문화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막식은 5일 오후 5시 한인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문의 (2627-1579)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청담어린이집 어린이들과 지역주민, 미술작가들이 시흥2동 동광 초등학교 옹벽에서 작업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유진 김유진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