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 '보행천국' 만든다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8-26 1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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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ㆍ노인ㆍ어린이, 편하게 마음껏 걸으세요""" 市, 보행안전구역 조성등 가이드라인 마련

3차 디자인서울거리 20곳에 우선 적용키로

서울의 거리가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누구든지 마음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 천국으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보행안전을 위해 ‘장애 없는 보도 디자인가이드라인’을 마련, 앞으로 새로이 조성되는 보도 설계에 적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설계 완료 전인 3차 디자인서울거리 20곳 등의 가로개선 사업에도 설계에 즉시 적용, 설계 변경을 할 방침이며,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가로환경개선사업 중 설계 미 준공 사업과 신규 사업의 경우에는 기획 단계부터 적용 가능한 상위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분산돼 있던 보도 조성 지침을, 신체적 약자를 아우르는 보편적 관점에서 재정립했다.

특히 ‘가이드라인’은 ▲보행안전구역 조성 ▲시각장애인을 위한 위험요소 경고 ▲부분턱 낮춤과 장애인 점자블록의 분리설치 ▲장애 없는 횡단보도의 구성 원칙 등 장애인들을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장애 없는 보도’ 횡단구조를 위해 모든 보도를 보행안전구역과 장애물구역으로 반드시 구분하도록 했으며, ‘장애 없는 보도’의 공간구성은 차도-자전거전용도로-장애물구역-보행안전구역-건축물 순을 원칙으로 했다.

여기에 최소 2m 이상의 보행안전구역을 확보하고, 각종 가로시설물 등은 별도의 장애물 구역내에 통합 설치해 보행안전구역내의 100% 무장애를 보장토록 했다.

아울러 차량 및 장애물로 인해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 보행안전구역으로부터 횡단보도, 대중교통시설까지 시각장애인 유도가 필요한 곳은 점자블록을 설치하도록 명시했다.

이밖에도 지체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상에 설치되는 부분턱낮춤으로 차도와 보도간 높이 차를 없애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분리 설치했다.

정경원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2010년 완공 예정인 3차 디자인서울거리 20여곳을 비롯해 서울 주요거리의 공공보행환경이 모든 시민에게 차별 없이 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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